[바로 이 투자]
‘투자 집행 완료’ 투자 소식은 늘 짧게 전해지지만
한 건의 투자가 이뤄지기까지
소풍벤처스와 창업팀 사이 수많은 토론과 고민이 있습니다.
우리는 왜 이 기업과 함께하기로 했을까요.
소풍의 투자 뒷이야기를 전합니다.
🚀포트폴리오사 개요
사명 | 팜360닷에이아이 (Farm360.ai) |
대표자 | 권희준 |
주요 사업 | AI 및 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정밀 농업 (Precision Agriculture) 솔루션 |
창업 | 2021년 |
누적 투자금액 | 약 80억 원 |
주요 성과 | 국내 최대 규모 과수 정밀 농업 데이터 확보, 동남아 및 중동 스마트팜 수출 계약 체결, 생산성 30% 향상 실증 |
웹사이트 |
[바로 이 투자] 주식회사 팜360닷에이아이
전 세계 농업은 지금 기후 변화와 인력 부족이라는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상 기후로 생육과 수확량의 변동성이 커졌고, 농촌 고령화로 숙련 인력 확보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제 농업은 단순히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수준을 넘어, 생육 상태를 해석하고 필요한 조치를 제안하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소풍벤처스는 이러한 변화의 방향에서 팜360닷에이아이를 주목했습니다.
팜360닷에이아이는 농업 현장의 경험과 감각에 의존해 온 판단을 데이터와 AI 기반으로 전환하는 기업입니다. 작물 생육, 병해충, 환경 데이터를 바탕으로 농업 운영 의사결정을 지원하며,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제시하는 기술은 단순한 자동화가 아니라, 농업을 보다 예측 가능하고 반복 가능한 산업으로 전환하려는 시도에 가깝습니다.
이번 인터뷰는 팜360닷에이아이 투자를 담당한 심사역과 진행했습니다.
농업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AI, 경험을 데이터로 바꾸다
Q. 팜360닷에이아이는 어떤 기업인가요?
“기존 스마트팜이 생육 환경을 제어하는 인프라 역할을 해왔다면, 팜360은 그 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해석하고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를 판단하는 역할에 더 가깝습니다.
특히 이들이 집중하는 영역은 ‘정밀 농업’입니다.
작물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비료, 물, 농약을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양만 투입하도록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팜360은 AI 비전 기술과 멀티모달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농업 현장의 의사결정을 데이터화하고 있습니다.”
Q. 농업 분야는 데이터 확보가 어려운 산업인데, 팜360은 이 문제를 어떻게 풀고 있나요?
“농업 데이터는 제조업 데이터와 달리 변수의 폭이 넓고 표준화가 어렵습니다.
햇빛, 온도, 바람, 토양, 수분 상태가 계속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팜360의 강점은 현장에서 직접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는 점입니다.
전국 여러 농가와 재배 현장에서 고해상도 생육 이미지와 환경 데이터를 장기간 수집했고, 이를 농업 전문가와 함께 정리해 학습 가능한 데이터셋으로 구축해왔습니다.
이런 데이터 자산은 단기간에 구축하기 어렵고, 결국 AI 모델의 정확도와 현장 적용성 차이로 이어집니다.”
G-Cube: 수직농장의 경제성을 다시 설계하는 접근
Q. 팜360의 기술 가운데 특히 주목한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희는 G-Cube를 중요한 기술 축으로 보고 있습니다.
G-Cube는 기존 수직농장의 구조적 문제를 다시 설계하려는 모듈형 시스템입니다.
기존 수직농장은 높은 건설비와 운영비, 낮은 생산성, 자동화 한계 때문에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았습니다.
G-Cube는 이를 작은 단위의 모듈형 재배 시스템으로 풀고 있습니다.
소형 모듈을 표준화해 적층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설치 유연성과 확장성이 높고 자동화에도 유리합니다.”
Q. G-Cube의 경쟁력은 구체적으로 어디에 있다고 보시나요?
“첫째는 고밀도 재배에 적합한 구조라는 점입니다.
작은 모듈은 온·습도 제어를 더 정밀하게 할 수 있고, 이를 고밀도로 적층하면 동일 면적에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둘째는 자동화와의 결합 가능성입니다.
모듈 단위가 표준화되어 있으면 재배, 환경 제어, 물류 흐름을 자동화하기 유리합니다.
셋째는 AI 운영 기술과의 결합입니다.
G-Cube는 단순한 하드웨어가 아니라, 환경 제어 알고리즘과 컴퓨터 비전, 머신러닝 기반 운영 모델이 함께 작동하는 구조입니다.
즉, 시간이 갈수록 운영 데이터가 쌓이고, 그 데이터가 다시 생산성과 효율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저희는 이 점에서 G-Cube를 단순 설비가 아니라 ‘모듈형 농업 운영 플랫폼’에 가깝다고 보고 있습니다.”
기술과 현장을 함께 이해하는 팀
Q. 팀 역량은 어떻게 평가하셨나요?
“팜360 팀의 강점은 기술과 현장을 분리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AI 개발자, 농업 전문가, 시스템 엔지니어가 함께 움직이면서 실제 농업 현장에서 작동하는 제품을 만들고자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대표를 포함한 핵심 인력은 데이터, AI, 대규모 시스템 운영 경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현장 적용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농업은 기술만으로 풀 수 없는 산업인데, 팜360은 그 간극을 줄이기 위해 현장 검증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뢰를 줬습니다.”
Q. 글로벌 확장 가능성도 있다고 보시나요?
“농업의 디지털화는 국내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닙니다.
기후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데이터 기반 농업 운영 수요는 여러 지역에서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팜360은 이미 다양한 환경에서 기술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고, 척박한 기후나 시설형 농업이 필요한 지역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수직농장과 같은 시스템형 솔루션은 해외 시장에서도 검토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왜 투자했는가
Q. 투자자로서 팜360닷에이아이를 어떻게 보고 있나요?
“저희가 본 핵심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농업의 구조적 문제를 풀고 있다는 점입니다.
기후 변화와 인력 부족은 일시적 이슈가 아니라 앞으로 더 커질 산업 과제입니다.
둘째, 현장 데이터에 기반한 AI 경쟁력입니다.
농업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모델은 데이터 축적과 도메인 이해 없이는 만들기 어렵습니다.
셋째, G-Cube를 포함한 확장성입니다.
팜360은 단순한 분석 소프트웨어 기업에 머무르지 않고, 장기적으로는 농업 인프라와 운영 시스템을 함께 설계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희는 바로 그 점에서 투자 가치를 봤습니다.”
Q. 팜360닷에이아이가 장기적으로 어떤 기업이 되길 기대하시나요?
“단순히 농사를 돕는 솔루션 기업을 넘어, 데이터 기반 농업 운영의 표준을 만들어가는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합니다.
생육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다시 의사결정, 자동화, 생산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구조가 자리잡는다면, 팜360은 농업 소프트웨어 기업을 넘어 차세대 농업 인프라 기업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봅니다.
소풍벤처스는 그 가능성에 투자했습니다.”
소풍이 찾는 스타트업은 바로 이런 팀입니다.
압도적인 탁월함과 혁신성을 갖추면서도 동시에 업의 본질을 놓지 않는 창업팀.
그로 인해 결국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드는 팀.
소풍벤처스와 함께, 세상을 바꿔갈 또 다른 예비 유니콘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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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ACT MORE WITH LESS, SOPOONG VENTURES데이터로 짓는 농사, 기후 위기의 대안이 되다: AI 농업 혁신의 기수 '팜360닷에이아이'